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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하다 쾅…"술 마시고 길 놓쳐서"

정경윤 기자

입력 : 2023.07.07 13:41|수정 : 2023.07.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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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밤 서울 양양고속도로, 터널에 진입한 SUV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반대 방향으로 달립니다.

터널을 빠져 나가서는 1차선에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칠 뻔 하기도 합니다.

5km를 역주행하던 차량, 결국 양양 분기점에서 정상 주행하던 차량과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차량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였습니다.

지난 2월 영동고속도로, 터널 앞에 차량 한 대가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14km를 역주행하던 차량인데 고속도로 순찰대를 피해 다음 나들목까지 역주행하다 결국 검거됐습니다.

중앙고속도로에서도 7km를 넘게 역주행하던 차량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모두 음주운전 때문이었습니다.

나들목이나 휴게소에서 진출입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겁니다.

올해 상반기 강원지역 고속도로에서만 이런 역주행이 9건 적발됐고, 이 가운데 4건은 음주운전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도로공사는 역주행 차량을 발견하면 우선 갓길로 피한 뒤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역주행 차량이 주로 1차로를 달리기 때문에 통행량이 적은 시간대에는 가급적 2차로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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