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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픽] 모기떼 달려드는데 모기향이 문제라니

김도균 기자

입력 : 2023.07.04 15:00|수정 : 2023.07.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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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들 일부에는 살충 성분으로 '알레트린'이라는 물질이 쓰입니다.

불을 붙여 쓰는 코일형 모기향의 경우 국내 모든 제품에, 전자 매트형 가운데는 에프킬라 매트 제품에 알레트린이 쓰이고 있습니다.

유럽과 달리 스프레이나 액상 훈증의 경우 국내에서는 이 물질이 쓰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3월 유럽연합은 이 알레트린 사용 금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알레트린이 공기 중에 퍼진 뒤 햇빛에 닿으면 광분해 산물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피부에 닿으면 DNA나 염색체 손상을 일으키는 유전독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박광식/동덕여대 약학과 교수 : (알레트린 광분해 산물이) 유전독성 시험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유럽 국가의 사용 패턴을 볼 때 인체 피부 접촉 역시 위해도가 높다는 결과 때문에 (불승인 결정이 나왔습니다.)]

석 달 남짓 만에 환경부가 자체 조사를 거쳐 우리 방침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 장세만,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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