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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악귀' 김태리에 붙은 악귀, 오정세에 "오랜만이야" 섬뜩

입력 : 2023.07.01 15:47|수정 : 2023.07.01 15:47


오정세가 김태리의 악귀와 만났다.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는 자살귀를 좇는 구산영과 염해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산영과 염해상은 자살귀 나무를 추적했고, 구산영은 장진리의 자살귀 나무가 있던 곳이 사채업자들의 아지트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구산영은 실종된 이태영의 친척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위험에 처했음을 염해상에게 알렸다. 이에 염해상은 할아버지의 집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이태영을 위협하는 사채업자를 목격했다.

염해상은 그를 사채업자를 향해 "고리대금"이라며 "뿌리 깊은 역사를 가진 인간 말종이군요"라고 비아냥댔다. 사채업자는 염해상에게 이태영의 친척이냐 물었고, 염해상은 "아니요, 신고 정신이 투철한 그냥 시민이다"라며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잠시 후 형사들과 할아버지 내외가 도착했고, 사채업자는 곧바로 체포됐다.

이태영은 앞서 자살한 친구들이 죽은 것이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했다. 사채업자들은 이태영에게 이자 대신 친구들을 데려오라고 했고, 이태영이 데려간 친구들은 이태영처럼 사채업자들에게 돈을 빌렸던 것.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이자와 목숨까지 위협하는 사채업자들이 두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

이태영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구산영은 구상모의 사진을 내밀며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느냐 물었다. 이에 이태영은 모른다고 했고, 구산영은 한 번만 더 확인해 달라며 매달렸다.

이를 본 염해상은 구산영을 겨우 떼어 놓았다. 이에 구산영은 시간이 없다며 "내가 내가 아닌 것 같다"라고 괴로워했다.

이후 염해상은 이태영이 갖고 있던 자살귀 나무 사진을 빨리 없애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할아버지는 이태영이 이미 사진을 찢어버렸다고 했다.

5개월 전 이태영은 가족들까지 위협하는 사채업자들의 눈을 피해 자살귀 나무 앞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찢어 수족관의 어항에 버렸던 것.

이에 염해상은 서둘러 수족관으로 향하며 서문춘에게도 빨리 가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서문춘은 "안 그래도 자살한 학생들한테 다 물고기가 있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급전이 필요해서 온 학생들에게 환심을 사려고 선물로 줬다더라. 그런데 구산영도 수족관에 돈 빌리러 갔다더라"라고 했다.

구산영에게도 물고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던 염해상은 "마지막 밧줄"이라며 무언가를 떠올렸고 급히 구산영을 찾아갔다.

그리고 수족관에 도착한 서문춘은 CCTV를 통해 무언가에 홀린 듯 폭주하는 사채업자와 그런 그를 보며 미소를 띠고 있는 구산영의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또한 사채업자의 손목에 남은 무언가에 묶인 자국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 염해상은 악귀에 씐 구산영과 마주쳤다. 구산영에 붙은 악귀는 염해상을 향해 "오랜만이야"라고 인사했고, 염해상도 악귀에게 "오랜만이네"라고 인사를 전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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