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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뒤에서 덮치고 추락하고…화물차들에 켜진 '경고등'

입력 : 2023.06.23 16:55|수정 : 2023.06.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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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남해고속도로 칠원 분기점 부근, 1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5톤 화물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11톤 화물차 운전자 60대 A 씨가 숨지고, 5톤 화물차 운전자도 크게 다쳤습니다.

지난 2월 남해고속도로 사천나들목에서는 대형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미터 아래로 추락해 40대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올해 발생한 고속도로 사망사고 8건 가운데 6건이 화물차 관련 사고입니다.

부산의 경우, 올해 고속도로에서 숨진 3명 가운데 2명이 화물차 관련 사고가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경남은 지난해 대비 사망자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경남의 경우 화물차 사망 사고 6건 가운데 4건이 심야시간에 발생했습니다.

[ 이미연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안전관리처 교수 : 심야시간대 물류이동을 하다 보니까 졸음운전이나 과속 운전중 전방주시 태만에 의한 사고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

[ 김민욱 KNN :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순찰차와 암행차를 늘여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순찰차 1대당 운용 거리도 월 2천7백km에서 5천km로 늘였습니다.

[ 이응배 /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6지구대장 : (화물차)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과속, 난폭, 지정차로 위반, 그리고 과적 이 부분에 대해서 집중 단속하도록... ]

한편 3.5톤 이상 화물차는 시속 90km 이상 달리지 못하는 속도제한장치를 설치해야 합니다.

경찰은 속도제한장치를 불법해제한 차량도 집중단속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 취재 : 김민욱 KNN / 영상취재 : 하오영 KNN/ 영상편집 : 한동민 KNN, 서진윤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국 )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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