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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머리 · 얼굴 맞았으면 끔찍"…주유기 꽂은 채 '쌩' 출발한 차량 때문에 기름 넣다가 봉변

진상명 PD , 최희진 기자

입력 : 2023.06.14 16:45|수정 : 2023.06.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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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인천 제물포 인근 한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기를 뽑지 않고 출발한 차량 때문에 한 남성이 봉변을 입었습니다.

피해자의 친형이 제보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차량에 꽂힌 주유기가 튕겨져 건너편에서 주유하던 남성에게 그대로 날아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피해자는 주유기를 팔로 막아 현재 치료 후 깁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머리나 얼굴로 향했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유소 측은 주유기를 꽂은 채 출발한 운전자에게 3천만 원 손해 배상 청구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주유기를 뽑은 것을 잊고 출발하는 사고는 거의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2년 전에는 한 아르바이트생이 주유 선이 몸에 걸려 크게 다칠 뻔한 사고도 있었고, 올해 초에도 유사한 상황에서 뒤 차가 경적을 울려 직원의 빠른 대처로 큰 사고를 막기도 했습니다.

자칫 주유기 자체가 뽑혀 큰 화재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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