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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동남부 격전지 마을 탈환"…반격 첫 성과

원종진 기자

입력 : 2023.06.12 01:30|수정 : 2023.06.12 01:30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러시아군을 상대로 반격 작전을 개시한 우크라이나군이 11일(현지시간) 동부 전선의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도네츠크주 블라고다트네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부 및 남부 전선을 따라 진격하며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뚫기 위한 공세를 개시한 우크라이나가 반격 작전을 시작한 사실을 확인한 뒤 발표한 첫 성과로 평가됩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육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68 특전여단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남쪽에 있는 블라호다트네 마을을 해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발레리 셰르셴 육군 대변인은 자국 TV 방송에 "탈환된 마을은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지역의 경계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기가 이 마을에 게양됐다"면서 "러시아군과 친러시아 무장세력 일부를 포로로 붙잡았다"고 전했습니다.

블라호다트네는 동부 전선의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수많은 포격과 교전 속에 마을은 이미 폐허가 된 상태입니다.

지난해 러시아가 점령했던 이 마을은 전략적 가치가 있는 지역이어서 우크라이나군의 탈환 시도 속에 여러 차례 교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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