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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점 부담 속 혼조세로 마감…나스닥 1.3%↓마감

김용태 기자

입력 : 2023.06.08 06:03|수정 : 2023.06.08 06:03


뉴욕증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74포인트(0.27%) 오른 33,665.0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3포인트(0.38%) 하락한 4,267.52로, 나스닥지수는 171.52포인트(1.29%) 떨어진 13,104.9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각각 지난해 8월과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고점 부담에 양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점 등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시장의 긴장이 강화됐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캐나다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캐나다는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자 다시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주초 호주중앙은행(RBA)도 시장의 예상과 달리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연준이 6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빗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장중 60%대로 떨어졌습니다.

전날까지 거의 80%에 육박했습니다.

0.2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장중 30%대까지 올랐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0bp 이상 오른 3.8%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다음 주 13일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결국 연준의 6월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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