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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고속 열차 운행 2배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 확대"

유영규 기자

입력 : 2023.06.07 11:59|수정 : 2023.06.07 11:59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일) "고속열차 운행을 2배로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충청북도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에서 전했습니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는 경부·호남·수서 고속철도가 만나면서 포화 상태인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더 빠른 고속철도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목표대로 2028년 개통 시 인천, 수원, 거제에도 고속열차가 운행될 수 있게 됩니다.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 핵심으로 '공정한 접근성'을 꼽으며 "이는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한 핵심 국정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윤석열 정부 6대 국정목표 중 하나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청주-오송-세종-대전까지 새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충북에 철도 클러스터, K-바이오 스퀘어 등을 조성해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행사에서 국가철도공단 직원대표,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영호 충북도의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함께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어 철도공단, 시공사, 설계사 등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고속철도 중심축을 튼튼하게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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