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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현, 첫 출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서 '깜짝 우승'

정희돈 기자

입력 : 2023.06.01 13:59|수정 : 2023.06.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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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중량급 기대주 강상현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이반 사피나와 남자 87kg급 결승전에서 격돌한 강상현은 경기 시작 12초 만에 상대의 주먹 공격에 1점을 내줬지만 두 차례 몸통 공격에 성공하며 1라운드를 6대 5로 가져갔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강상현은 머리 공격을 받고 석 점을 내주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는데 경기 종료 48초 전부터 몸통 공격을 4차례나 성공시키며 9대 7로 승부를 뒤집어 라운드 점수 2대 0 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어제(31일) 남자 58kg급의 배준서에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금메달입니다.

또 이 체급에서 지난 2005년 마드리드대회 오선택 이후 무려 18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도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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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가 통산 6회 우승에 빛나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전체 슈팅 수가 10개로 아르헨티나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했지만, 결정력에서 한수 위였습니다.

후반 16분 에마누엘의 로빙 패스를 받은 이브라힘 무함마드가 선제 결승 골을 뽑았고 추가 시간 할리루 사키가 다이빙 헤더로 2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12년 만에 8강에 오른 나이지리아는 내일 벌어지는 우리나라와 에콰도르의 16강전 승자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브라질도 주장 산투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튀니지를 4대 1로 완파하고 이스라엘과 8강에서 격돌하게 됐습니다.

콜롬비아는 앙헬과 코르테스의 2골 활약 속에 슬로바키아를 5대 1로 누르고 잉글랜드를 2대 1로 따돌린 이탈리아와 8강에서 격돌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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