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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8개월 연속 감소…15개월째 무역적자

송욱 기자

입력 : 2023.06.01 09:02|수정 : 2023.06.01 09:35


핵심 수출품인 반도체 경기 부진 장기화 속에서 우리나라의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하고 무역적자는 15개월째 이어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은 522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2%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월간 수출은 지난 10월부터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입니다.

단일 품목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부진이 가장 큰 원입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2%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째 마이너스입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543억 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로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995년 1월∼1997년 5월 29개월 연속으로 무역적자가 난 이후로 27년 만에 가장 긴 연속 무역적자입니다.

다만,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 1천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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