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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이원욱 "김남국에 대한 온정주의 · 무한지지…도덕성 완전히 잃었다"

입력 : 2023.05.24 09:26|수정 : 2023.05.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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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칙과 특권 없는 나라' 노무현 정신 실천 안 돼
- 김남국에 대한 온정주의, 팬덤의 무한지지 문제
- 진영논리 따라 '무조건 악'? 내로남불 안 돼
- 강성당원 첫 제명? 천 걸음 중 단 한 걸음일 뿐
- 공개한 욕설 문자, 당원 아니라고 조치 중단 안 돼
- 이재명,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 왜 안 하나
- 강성 팬덤 절연 선언해야…여당도 전광훈과 절연
- 혁신위원장, 쇄신 의지 가진 중도적 인사와야
-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결국 국민 눈높이에서…
- 원포인트 개헌으로 회기 중 체포 동의 절차 없애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5월 24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오늘 두 번째 이너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이 비명계 의원들에게 심한 욕설 문자를 보낸 강성 당원에 대한 첫 제명 조치를 내렸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이것 보고도 강성 팬덤과 단절하고 싶은 생각이 없냐. 이른바 개딸에게서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의원도 있었습니다. 바로 이분이지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스튜디오에서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원욱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일단 민주당 내부 얘기하기 전에 이 얘기부터 해 보지요.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년 추도식 다녀오셨지요?

▶이원욱 : 당연히 다녀왔지요.

▷김태현 : 어제 어땠습니까?

▶이원욱 : 여야 지도부들 다 참가하시고 정부에서도 참가하시고 그래서 나름 숙연하게 진행이 됐는데요. 바라보는 시각들은 여와 야가 다를 수뿐이 없는 이런 것들이 조금 있었는데요. 저는 어제 다시 한번 노무현 정신이라고 하는 것을 고민해 봤는데요. 특권과 반칙이 없는 나라, 지역감정 해소, 시민참여, 분권 등 여러 가지 일을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제가 제일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권력을 나누는 것이다라고 하는 것, 그걸 통해서 국민통합을 이뤄야 된다라고 하신 그 말씀이 아닌가 싶고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 세 분의 공통 철학이었습니다.

▷김태현 : 권력을 나누는 것이요.

▶이원욱 : 네. 그래서 특히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연정을 추진 제안을 하시고. 아예 대연정을 야당에서 맡는다라고 한다면 정부 구성권도 다 넘기겠다라는 파격적인 제안도 하시기도 했지요.

▷김태현 : 그랬었지요.

▶이원욱 : 그 이후에 그런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아직 등장하지 못한 건 굉장히 우리나라 정치 현실의 뼈아픈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거 관련해서 어제 박광온 대표 SNS를 보면, 우리 의원님 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이원욱 : 못 봤습니다.

▷김태현 :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제가 읽어드릴게요. "민주당을 둘러싸고 있는 위기 앞에 겸허했는지 철저하게 돌아봐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민주당에 겸손과 무한책임의 정치를 남겼지만 민주당은 노무현의 유산을 잃어가고 있다. 높은 도덕성은 민주당의 정체성이고, 도덕성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엄격한 잣대로 자기개발 해나가겠다." 이런 메시지를 어제 남겼거든요. 민주당은 노무현의 유산을 잃어가고 있다는 이 얘기, 어떻게 보시나요?

▶이원욱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에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후에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것,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정신을 실천하려고 하는 대통령을 못 본 것은 굉장히 아쉬운 문제이고요.

▷김태현 : 네.

▶이원욱 : 두 번째로는 도덕성의 문제.

▷김태현 : 도덕성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이원욱 : 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가지는 숙명입니다. 특히나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인적 구성을 봤을 때 사실상 386 정치인들이 굉장히 많이 점하고 있고요. 386 정치인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그 사람들은 그나마 자기의 개인적 이익 이런 것보다는 국가적 이익을 위해서 구속까지도 불사하면서 열심히 싸워왔던 사람들 아니야? 그것이 도덕성의 기초가 된 거고요.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뭐 항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나라 이런 것들이 다 도덕성을 기초로 하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못하는 문제여서 그런 말씀을 박광온 원내대표께서 하신 것 같은데요. 전적으로 공감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금의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산을 잃어가고 있다 이런 취지의 얘기는 얼마 전에 고민정 최고위원도 했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하고요. 지금 상황에서 도덕성이 중요하다 이 얘기들도 아마 비명계 의원들 중심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게 혹시 지금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를 둘러싼 민주당의 문제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지도부에 대한 문제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것이다, 비명계 입장에서. 이렇게 제가 해석하면 너무 과한 해석인가요?

▶이원욱 : 뭔가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지도부의 문제까지 해석하면 조금 과한 문제 같고요. 이번에 김남국 의원 사태가 터졌을 때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 보여준 온정주의적 태도, 그리고 강성 팬덤들이 보이고 있는 김남국 의원에 대한 무한지지 이런 것들은 도덕성을 완전히 잃은 것이라고 봐야지요. 국민의 눈높이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지금 무조건적으로 김남국 의원은 잘했다, 내 편이기 때문에 무조건 다 과도 덮어야 된다 뭐 이런 태도는 굉장히 잘못된 문제라고 보입니다.

▷김태현 : 그런 태도는 왜 나오는 거라고 보시나요?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이원욱 : 확증편향 같은데요. 여나 야나 지금 그런 현상들이 있는 거거든요. 보수나 진보나 극보수라고 하는 전광훈 목사님과 그 지지자들도 무조건적으로 확증편향에 의해서, 진영논리에 의해서 야당이 얘기하는 것은, 야당 사람들은 무조건 악이야. 그다음에 우리 지지자들도 여당과 윤석열 대통령은 무조건 악이야라고 하는 이런 현상들이 보이고 있는데요. 정치 양극화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이 정치를 하는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고요. 그래서 스스로들이 자정능력을 갖고 온정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사실 내로남불 안 되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렇지요.

▶이원욱 : 나부터 지적하고 나부터 잘못됐다라고 하는 것을 지적할 수 있는 그러한 정당의 모습을 갖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방금 전에 얘기가 나왔던 강성 당원 관련된 얘기를 해 볼 건데요. 강성 당원에 대한 첫 번째 제명 조치가 있었습니다.

▶이원욱 : 네.

▷김태현 : 비명계 의원을 향해서 입에 담기 힘든 욕설 문자를 계속 보냈다는 이 강성 당원에 대해서 첫 제명 조치가 있었는데요. 이게 민주당 생긴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요?

▶이원욱 : 네. 그래서 일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사실은 몇 명을 징계하고 몇 명의 당원을 조치한다고 해서 그것이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아마 강성 팬덤과 단절하기 위해서 만약에 천 걸음을 가야 한다고 한다면 단 한 걸음 정도 걸은 효과이지 않을까.

▷김태현 : 이 첫 제명 조치, 이게 상징적인 조치가 돼서 다른 강성당원들이 이렇게 하면 당에서 제명당할 수도 있구나. 나 하지 말아야지라고 이렇게 수그러들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시나요?

▶이원욱 : 전혀 없다고 보입니다.

▷김태현 : 그건 왜 그렇지요?

▶이원욱 : 그러니까 이게 제명조치한 당원에 대해서는 욕설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보내져서 문제가 된 건데요. 나머지 문자들은 얼마든지 계속해서 보낼 수 있지요. 그런 내용이 아니고 이원욱 의원님, 왜 그러세요? 뭐 이런 것들은, 이재명 대표와 단결해서 해 주세요, 그런 이야기 하시면 안 됩니다. 이렇게 태도만 공손하다고 한다면 처벌할 근거는 없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이원욱 : 문자 그냥 쏟아지기 시작하면 아예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김태현 : 이원욱 의원은 포스터 조작, 거기에다가 집 앞하고 사무실 앞 시위 이런 것들도 있었잖아요.

▶이원욱 : 네.

▷김태현 : 얼마 전에 소위 말하는 '개딸'이라고 불리는 강성 당원들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셨는데요. 내용을 보니까 "민주당 70%는 쓰레기 의원, 수박 X들은 이번에 완전 박멸시켜야 한다." 욕설은 아닌데 어떻게 보면 받는 사람 입장에서 굉장히 기분 나쁠 수 있는 그런 문자메시지이거든요. 이거 공개하고 난 다음에 당 지도부의 반응은 어떻든가요?

▶이원욱 : 이재명 대표가 윤리감찰단에 이걸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하고요. 그런데 1차적으로 핸드폰 번호가 있으니까 조사해 봤더니 당원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 문제에 대해서 그냥 당원 아니니까 중단해야 될 것인가, 당에서 조치할 수 있는 게 더 이상은 없나. 저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고 보는데요. 당 차원에서 경찰에 고발을 한다거나 하는 이런 조치들이 추가로 가해질 수도 있는데요. 여기에서 그냥 중지해 버린다고 한다면 싱겁게 끝나고 마는 거겠지요. 그리고 문자 문제는 이렇게 제가 공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른바 수박 의원들이라고 평가되는 의원들의 페이스북 들어가 보면 그분들이 얼마나 해악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것 조치할 수 있지요. 그런데 당에서 그런 거 안 하고 있거든요.

▷김태현 : 혹시 이거 페이스북에 공개하신 다음에 그 이후에 이 문제 때문에 더 문자메시지 받으신 건 없으신가요?

▶이원욱 : 물론 더 받았지요. 왜 그러고 있냐, 너는 진짜 나쁜 놈이다. 욕설도 있었고요.

▷김태현 : 아, 그래요?

▶이원욱 : 네. 왜 너한테 개인적으로 보낸 문자를 공개해서 우리를 악마화시키냐 이런 문자들도 있었고요.

▷김태현 : 보니까 이원욱 의원이 강성 팬덤 끊어내야 된다 이렇게 이재명 대표에게 재차 강조를 하고 주문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여전히 강성 팬덤에 대해서 대응에 소극적이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건가요?

▶이원욱 : 네.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사퇴하라고 하는 것을 제가 의총 때 얘기하고, 조응천 의원이 방송에서 비공개 의총에서 있었던 얘기를 공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는데요. 한두 명 징계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고요. 일단 이재명 대표의 측근 의원이 뭐 그거 사퇴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한 이런 발언들이 또 보도가 됐었고요.

▷김태현 : 네.

▶이원욱 :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여야 야나 이 강성 팬덤들, 정치 훌리건들은 우리 정치사에 굉장히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 두 당 모두 이 문제에 대해서 끊어내기 위해서 노력해야 되는데요.

▷김태현 : 네.

▶이원욱 : 국민의힘은 그나마 전광훈 목사와 절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에 대해서 1년간 당원 정지, 물론 거기에 5.18 문제가 있었습니다마는. 이런 태도들을 보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뭐 하고 있는가라고 했을 때 그냥 한 명 징계 지시하고 뭐 이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니고요. 정말 진정성 있는 지시라고 한다면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하시고요. 두 번째, 강성 팬덤과 이제 절연하겠다.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절연하겠다고 선언하고요.

▷김태현 : 예를 들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전광훈 목사 이제 우리랑 상관없어 이렇게 하듯이.

▶이원욱 : 네, 절연하겠다고 선언하고요. 그들의 폭력적 행위에 대해서 비판해 주셔야 됩니다.

▷김태현 : 네.

▶이원욱 : 그리고 세 번째, 강성 팬덤을 옹호하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하듯이 징계 절차 밟아야지요. 네 번째, 강성 팬덤의 온상지가 있습니다. 일부 유튜버들.

▷김태현 : 아, 일부 유튜버.

▶이원욱 : 일부 유튜버들.

▷김태현 : 네. 여야나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유튜버들이 있습니다.

▶이원욱 : 네. 그런 것에 대해서 민주당 출입 금지해라. 만약에 출입 계속하고 나면 당원평가에서 마이너스 감점 주겠다, 공천에도 영향을 주겠다. 이 정도의 선언들이 있어야 강성 팬덤들과 단절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구나라고 하는 것을 좀 알게 될 겁니다.

▷김태현 : 이재명 대표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시나요?

▶이원욱 : 저는 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이신 건 이해하겠는데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느냐.

▶이원욱 : 저는 결국에는 할 수뿐이 없는 과정으로 가고 있다라고 보이는데요.

▷김태현 : 그건 왜 그러지요?

▶이원욱 : 왜냐하면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면 민주당한테 해로울 뿐만 아니고 이재명 대표 스스로한테도 해롭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원욱 : 그럼요. 크게 보면 민주당이 계속 중간층 지지자들이 떠나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의 요인으로써 작용하고 있는 게 강성 팬덤들한테 민주당이 캡처돼 있다. 그래서 그런 시각으로 정국을 이끄는 이재명 당 대표 믿을 수 없다. 이런 시각들이 있는 거거든요. 대선까지 가려고 한다면 중간층에 대한 소구 전략을 가지지 않을 수 없고요. 그러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결국은 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김태현 : 그런데 그중에 하나만 여쭤볼게요. 이원욱 의원이 비공개 요청에서 주장하셨다는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 당 대표 사퇴라는 것도 아니고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가 얼핏 보면 그렇게 어려운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아직까지 그걸 하지 못하고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원욱 : 아직까지는 그 해악에 대해서, 그리고 당해 보지를 않았으니까 체감이 안 되는 거예요.

▷김태현 : 아, 그래요?

▶이원욱 : 그러니까 이거는 당해본 의원들이 얼마나 많이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문자를 공개한 이유 중에 하나도 정말 이렇게 문제가 되는데 이것에 대해서 당해보지 않은 의원들도 간접적으로나마 한번 이거를 느껴봐라라고 하는 의미가 있었던 거지요.

▷김태현 : 지금 보니까 민주당이 혁신위원장 인선 이걸 가지고 설왕설래 얘기들이 나오던데요. 외부인사냐 내부인사냐 이것까지도 아직 결정이 안 된 거거든요.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어떤 형태의 혁신위원장으로 보는 게 맞다고 보시나요?

▶이원욱 : 결국은 국민의 눈높이를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그 사람 정도면 괜찮겠네라고 하는 정도의 사람이어야 하고요. 결국은 당의 쇄신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인데요. 그래서 쇄신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 그리고 중도적으로 치우침 없는 사람이어야 되겠지요. 이재명 대표에 치우침이 있다거나 아니면 비명계에 너무 치우침이 있다거나 이런 사람이 아닌 중도적인 사람,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사람 정도가 오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어제 보도인가요? 윤관석 의원에 대해서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할 수도 있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만약에 구속영장 청구한다 가정을 하면 체포동의안 또 올라오잖아요. 세 번째 체포동의안입니다, 지금. 이거 민주당에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이원욱 :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결국에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시각에서 봐야 된다라고 하는 거고요.

▷김태현 : 네.

▶이원욱 : 핵심은 저는 체포동의안이라고 하는 것이 헌법상 권한이기 때문에 체포하겠다는 게 아니고 체포영장을 한번 발급해서 당신이 체포돼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판사 앞에 가서 시시비비를 받아봐라라고 하는 거잖아요. 이게 회기 중에 무조건 본회의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되는 이런 문제가 있어서, 이게 헌법상으로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원포인트 개헌이라도 해서 이걸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검찰들이 이 체포동의안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측면들이 분명히 보이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시간관계상 여기서 오늘 인터뷰는 마무리해야 될 것 같고요. 다음에 다시 모셔서 이원욱 의원께 오늘 못다 한 질문 더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원욱 : 안녕히 계십시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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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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