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동료 의원 추행' 민주 부천시의원 윤리 감찰

지난 10일 전남 순천의 한 식당 CCTV입니다.

한 남성이 여성 쪽으로 다가오더니 어깨를 주무르며 흔들고, 다른 여성의 목을 감싸 안습니다.

잠시 뒤 여성 목을 붙잡고 강제로 앉히더니 7~8초간 신체를 강제로 만집니다.

여성은 곧바로 자리를 벗어납니다.

다른 여성과도 신체 접촉이 이어집니다.

여성을 추행한 의혹을 받는 남성은 경기도 부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A 의원입니다.

A 의원은 다른 국민의힘 여성 의원에게도 음식을 던진 뒤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합동 의정 연수 중이었고, 당일 저녁 술을 마시며 식사를 함께하던 중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A 의원이 동료 의원들을 추행했다며 지난 19일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의원 징계 요구 건을 제출하고, 피해 의원들도 A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제(22일) 오후 A 의원에 대해 윤리 감찰을 지시했고, A 의원은 윤리 감찰 지시를 전후해 탈당계를 제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의원들로부터 영상을 제출받은 부천 원미경찰서는 조만간 피해 의원들을 먼저 불러 조사한 뒤 A 의원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취재 : 조성현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