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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김남국, 대선 전후 2억 5천만 원 현금화…돈 어디로 갔나"

엄민재 기자

입력 : 2023.05.23 11:39|수정 : 2023.05.23 11:39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거래·보유 논란과 관련해 "김남국 코인 게이트 전모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은 코인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때 대선 기간 440만 원만 인출했다면서 스스로 통장 거래 내역을 공개한 바 있다"면서, "실상은 작년 2월과 3월, 대선 전후 기간에 무려 2억 5천만 원 이상의 코인을 현금화한 걸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인거래소 연결 계좌를 통해 현금을 인출해 놓고 위장용 통장을 들고 나와 온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김 의원은 재산 신고 때 현금으로 인출한 2억 5천만 원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 돈은 어디로 갔나"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국회의원 가상자산 재산등록 의무화 법안'(공직자윤리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수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법안 시행 시기가 공포 6개월 뒤인 12월 초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빠른 시간 안에, 한두 달 안에 의원들의 작년 연말 기준 가상자산 내역을 공직자 재산등록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부칙에 들어가야 한다"며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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