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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본격 시찰…"발생부터 방류까지 전 과정 점검"

최재영 기자

입력 : 2023.05.21 12:45|수정 : 2023.05.2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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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21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내일 도쿄전력 등과 기술회의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본격적인 시찰에 들어갑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찰단은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시찰단은 현지에서 오염수 발생부터 정화 방류까지 전반적으로 모든 과정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유국희/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시찰단장) :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부분은 알프스를 중심으로 핵종에 대한 제거가 제대로 될 수 있는지, 방류와 관련해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시찰단은 내일 일본 도쿄전력 등과의 기술 회의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오염수 정화, 처리 과정 등을 점검합니다.

특히, 23일과 24일에는 후쿠시마 현장을 직접 방문합니다.

23일에는 오염수가 저장된 탱크와 다핵종 제거설비, 알프스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봅니다.

24일에는 오염수를 분석하는 화학 분석동을 방문해 핵종 분석을 어떤 절차에 따라 하는지, 어떤 장비를 쓰는지 직접 확인하고, 오염수 희석 관련 설비 설치 상태도 확인합니다.

25일에는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측과 기술회의를 거쳐 확인할 것을 확인하고 자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시찰단은 2021년 8월부터 원전 오염수 관련 안전 관련 부분을 점검하고 확인해 온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총 21명 규모로 꾸려졌습니다.

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IAEA 검증팀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해 시료 채취를 해 분석하고 있다"며, "이번 시찰은 이런 검토 과정 중에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시찰단은 26일 귀국한 뒤, 시찰 결과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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