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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거의 만실"…코로나 전으로 돌아간 명동 호텔들

정반석 기자

입력 : 2023.05.21 09:43|수정 : 2023.05.21 09:43


코로나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며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명동 상권이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코로나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3∼4월 명동관광정보센터 이용객은 4천9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4천252명으로 86%를 차지했습니다.

유동 인구 증가로도 명동 상권 회복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의 역별 승하차 인원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명동역 승하차객은 195만 2436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월 승하차객인 259만 2천904명의 75% 수준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명동 주변 호텔들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주요 호텔의 평균 객실 점유율은 80∼90%를 기록하고 있고, 외국인 투숙객도 10명 중 9명꼴로 높아졌습니다.

L7 명동, 롯데시티호텔 명동의 4월 평균 객실 점유율은 90%를 넘겼고,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각각 95%, 90% 수준입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명동은 4월 평균 객실 점유율과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모두 90%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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