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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2년 전 서울대병원 해킹은 북한 소행"

입력 : 2023.05.10 17:41|수정 : 2023.05.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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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발생한 서울대병원 직원과 환자 83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북한 해킹조직의 소행으로 드러났다고 국가수사본부가 밝혔습니다.

국수본은 서버에 접속한 공격 근원지의 IP 주소와 IP 주소 세탁 기법 등이 기존 북한 해킹조직의 수법과 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수본은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받은 주요 인사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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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여성 3명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총재 정명석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또다시 고소했습니다.

여성들은 지난 2018~2019년 사이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에서 정 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독일 국적 여신도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정 씨를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9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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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에서 예수를 만나면 굶어 죽으라는 사이비 교주를 따르다가 13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경찰이 시신을 부검한 결과, 장기가 적출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경찰이 법원에 제출된 문서를 인용해 시신 가운데 일부는 목이 졸리거나 구타당한 흔적과 함께 장기가 제거된 상태였다면서 장기가 강제 적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건 수석 조사관은 인체 장기 매매가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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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낮 12시 반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사거리에서 9살 어린이가 우회전하던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피해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하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보행자 신호가 녹색, 우회전 신호는 적색이었지만, 버스 기사가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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