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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자진 사퇴' 의사 밝힐 듯…오전 긴급 기자회견

이성훈 기자

입력 : 2023.05.10 09:26|수정 : 2023.05.10 09:26


부적절한 언행으로 잇따라 논란을 일으킨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늘(10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 발표를 앞두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태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입니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과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종교단체 JMS에 빗댄 SNS 글 게시,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 파문' 등으로 징계 심의 대상이 됐습니다.

당 윤리위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윤리위는 지난 8일 회의에서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소명 자료 제출 등 추가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태 최고위원의 경우 자진 사퇴를 결정함으로써 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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