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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

하성룡 기자

입력 : 2023.05.08 10:39|수정 : 2023.05.08 10:39


태국이 여자 골프 최강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모리아와 에리아 쭈타누깐 자매와 아타야 티띠꾼, 패티 타와타나낏을 앞세운 태국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국가대항전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태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와 하딩파크 TPC에서 열린 호주와 결승에서 싱글매치 2경기와 포섬 1경기 등 3경기를 모두 이겨 우승했습니다.

태국은 3경기 모두 4홀 차로 완승했습니다.

맨 먼저 싱글매치에 나선 티띠꾼은 스테파니 키리아쿠를 2홀 남기고 4홀 차로 이겼고, 두 번째 주자인 타와타나낏은 해나 그린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었습니다.

마지막 포섬 경기에 출전한 쭈타누깐 자매는 이민지와 세라 켐프를 3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압했습니다.

앞서 태국은 준결승에서 최강 전력으로 꼽힌 미국마저 격파했습니다.

태국은 싱글 매치에서 패티 타와타나낏이 릴리아 부에게 1홀차로 졌지만, 아타야 티띠꾼이 렉시 톰프슨을 3홀차로 완파하고 모리아와 에리아 쭈타누깐 자매가 포섬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대니엘 강을 1홀차로 따돌렸습니다.

태국은 결승까지 단 1패만 기록했습니다.

특히 쭈타누깐 자매는 예선 3경기와 준결승, 결승까지 5전 전승을 거뒀고 티띠꾼 역시 5전 전승을 올렸습니다.

미국은 3-4위전에서 스웨덴을 제쳐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는 스페인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6년에는 미국이 우승했습니다.

2018년에는 한국이 정상에 올랐고,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열리지 못하다 이번에 재개됐습니다.

한국은 예선에서 호주, 태국에 져 탈락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이겨 겨우 체면을 지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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