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용인 · 성남 · 화성시, 서울시에 3호선 연장 협력 요청

경기 수원·용인·화성·성남 등 4개 시장은 1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 지하철 3호선을 경기 남부 지역으로 연장하는 사업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간담회를 하고 "3호선 연장은 서울시와 경기남부권의 중장기적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광역교통 대책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서울시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서울 3호선 경기 남부 연장은 경기 고양시 대화역에서 서울 송파구 오금역에 이르는 노선을 성남~용인~수원~화성까지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성남시 등 경기 남부권 4개 시는 지난 2월 경기도와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실현될 경우 수원·용인·화성·성남시에 거주하는 400만 인구의 서울 출퇴근길이 1시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남시 등 4개 시는 올해 하반기 3호선 연장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사진=성남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