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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아이 안 낳는 이유 있었네"…전 세계 양육비 1위는 한국

입력 : 2023.05.02 07:44|수정 : 2023.05.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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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아서 키우는데 드는 비용, 양육비가 비싸면 아무래도 출산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겠죠.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비싼 나라가 한국이라는 연구 결과가 중국에서 나왔습니다.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이 중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을 연구했는데요.

자녀 1인당 양육비가 1인당 국내총생산의 6.9배로, 7.79배인 한국에 이어 중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독일, 호주, 프랑스와 비교해 2∼3배 정도에 달하는 수치인데요.

중국에서 자녀를 한 명 낳아 17세까지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우리 돈으로 약 9,400만 원이며, 대학 졸업까지 시킬 경우에는 약 1억 2,000만 원이 든다고 추산했습니다.

이 때문에 비싼 양육비가 자녀 출산 의지를 낮추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는데요.

지난해 한국의 합계 출생률은 세계 최저 수준인 0.78명이었고, 중국은 1.1명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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