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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금지된 '야구장 내 캔 반입'이 올해부터 허용됩니다.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려는 조처입니다.
환경부와 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어제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KBO와 각 구단은 올 시즌부터 '야구장에 캔 음료 반입을 금지하고 구장 내 편의점에서 캔 음료를 구매하면 내용물만 일회용 컵에 담아 제공하는 방식'을 폐기합니다.
대신 야구장 안으로 캔 음료 반입을 허용합니다.
앞서 지난 2015시즌부터 KBO가 '세이프 캠페인'이라는 경기장 안전 정책을 실시하면서 야구장에 딱딱한 재질로 만들어진 음료 용기를 반입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 캠페인은 2014시즌에 취객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심판을 공격하고 관람석에 불이 나는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관객과 선수 안전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처는 야구장 일회용 컵 사용량을 폭증시켰습니다.
각 구단은 비닐 막대풍선 등 일회용 플라스틱 응원 용품도 덜 사용하고 공식 응원 용품은 '다회용'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 안서현 / 영상편집 : 하성원 / 제작 : D뉴스플랫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