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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 돌입한 NBA에서 시카고가 토론토를 꺾었는데요.
구단이 뽑은 MVP는 선수가 아니라 관중석의 이 소녀였습니다.
무슨 사연일까요.
홈팀 토론토 선수들이 자유투를 던질 때마다,
[꺄아~~~악]
이렇게 관중석에서 누군가의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꺄아~~~~악]
여기에 영향을 받은 건가요.
[꺄아~~~악]
토론토 선수들, 36개의 자유투 가운데 절반이나 되는 무려 18개를 실패했는데요.
이 관중의 정체는 바로 시카고의 에이스 더마 드로잔의 9살 난 딸 디알 양이었습니다.
아빠를 위해 토론토까지 원정 응원을 와서 상대 팀 선수들의 정신을 쏙 빼놓은 겁니다.
덕분에 넉 점 차 승리를 거둔 시카고는 디알 양이 36번의 비명으로 상대의 자유투 성공률을 50%로 낮췄다며 MVP로 뽑았습니다.
[더마 드로잔/시카고 불스 포워드 : 제가 확실히 딸에게 빚졌습니다. (금요일 경기에도 오나요?) 아뇨, 학교로 돌아가야죠. 하하.]
상대팀에게는 희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