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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미, 별세 전날에도 공연…"내일 걱정하지 말라" 메시지도

입력 : 2023.04.06 11:22|수정 : 2023.04.06 17:53


원로가수 현미(본명 김명선)가 세상을 떠나기 전날에도 정정하게 공연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故 현미는 지난 3일 경북 김천 한국 효문화관에서 펼친 실버 효도콘서트 무대에서 노래했다. 당시 현미는 재능 기부로 무대에 서서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노래를 열창했다.

당시 현미는 "60년 전 노래를 불렀을 땐 20대였지만 지금은 여든이 됐다"면서 "내일 걱정은 미리 하지 말고 오늘을 살자"며 노년층의 관객들을 응원했다.

현미
고인의 빈소는 미국에서 두 아들이 귀국하는 대로 차려질 예정이다. 장례식장은 오는 7일 서울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다.

앞서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 37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 모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미의 슬하에는 유명 작곡가 고(故) 이봉조 사이에 낳은 아들 이영곤과 이영준 씨가 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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