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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기소된 트럼프, 오히려 지지층 결집?…"2024년 대선 방해하려는 가짜 사건"

최희진 기자

입력 : 2023.04.05 16:37|수정 : 2023.04.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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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4일, 미국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가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있었던 기소인부 절차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트럼프는 기소인부 절차에서 '성추문 입막음 의혹'을 포함해 자신에게 적용된 34가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내가 저지른 유일한 죄는 국가를 파괴하려는 자들로부터 국가를 강력하게 방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에 대한 수사를 '사기 수사'로 규정하고 "이 가짜 사건은 다가오는 2024년 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벌이는 것"이라며 "엄청난 규모의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기소를 결정한 맨해튼 지검장을 향해 "급진 좌파"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맨해튼 검찰은 대선에 불리한 정보를 감추기 위해 저지른 문건 위조를 '중범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현 대통령인 바이든과의 맞대결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백악관과 바이든은 트럼프 기소에 관한 언급을 극도로 아끼고 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복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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