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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장어 수천 마리가 육지 목장서 떼죽음…왜?

김도균 기자

입력 : 2023.04.01 07:57|수정 : 2023.04.0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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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있어야 할 민물장어 수천 마리가 목장으로 밀려와 결국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RNZ 등 뉴질랜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캔터베리의 한 목장에 수천 마리의 장어들이 몰려왔습니다.

산란기 장어들의 이동 경로인 근처 하천이 만조때 범람하면서 목장까지 밀려온 겁니다.

장어를 돌려보내려고 노력했지만, 장어 수천 마리가 꼼짝없이 땅에서 말라 죽은 겁니다.

목장 주인은 바다 쪽 방조제가 부서져 있어 이런 일이 생겼고 말했습니다.

또 1년 전에도 물난리가 일어나 방조제 수리를 당국에 요청했지만, 조치허지 않았다며 분노했습니다.

그런데 당국의 입장은 의외였습니다.

현장을 점검한 지역 당국은 "1년 중 이맘때 민물장어들이 바다로 이동하며 생기는 자연 현상"이라며 "사유지를 위해 해안 침식을 관리하거나 시설을 수리하진 않는다"고 말한 겁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기은, 화면출처 : RNZ, 1news,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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