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유아인 '마약류 4종 투약 혐의' 경찰 조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3.03.27 09:33|수정 : 2023.03.27 10:01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늘(27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오늘 오전 9시20분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한 유 씨는 취재진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유 씨가 이들 마약류를 투약한 경위와 목적을 캐묻고 있습니다.

유 씨는 당초 지난 24일 출석하기로 했다가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오늘로 조사를 미뤘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프로포폴 처방이 비정상적으로 많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유 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프로포폴을 비롯해 4종류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경찰은 유 씨에게 프로포폴 등을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 강남·용산구 일대 병·의원과 유 씨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병원 관계자와 매니저·지인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