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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자 유효기한 연장 검토…외국인 관광객 800만 목표

손승욱 기자

입력 : 2023.03.19 13:51|수정 : 2023.03.19 13:51


베트남 당국이 외국인 관광객수를 늘리기 위해 비자 유효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19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공안부는 최근 e비자 유효 기간을 최대 석 달까지 늘리는 내용의 출입국 법규 개정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또 e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은 유효 기간 내에 복수 입국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베트남은 현재 미국과 호주 등 80개 국가 및 지역의 외국인들에게 단수 입국이 가능한 한 달짜리 e비자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안부는 무비자 체류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까지 늘리자고 제안했습니다.

베트남은 작년 3월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 개방했으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36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들어왔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치의 20%에 불과합니다.

이에 팜 민 찐 총리는 지난 15일 관광산업 진흥 콘퍼런스에서 비자 면제 대상국을 늘리고 유효 기간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베트남은 올해 8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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