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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 월드컵 24개 참가국 확정…한국 3연속 본선 진출

이정찬 기자

입력 : 2023.03.13 10:56|수정 : 2023.03.13 10:56


한국을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에 나설 24개국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대표팀은 어제(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중국과 연장전 끝에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아시안컵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올해 U-20 월드컵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립니다.

AFC 소속 국가로는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한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라크까지 총 5개 국가가 U-20 월드컵 본선에 나섭니다.

유럽에선 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아프리카에선 감비아, 나이지리아, 세네갈, 튀니지가 월드컵 티켓을 따냈습니다.

북중미에선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과테말라, 온두라스가 출전하고 남미의 브라질, 콜롬비아, 에콰도르, 우루과이, 오세아니아의 피지, 뉴질랜드도 본선행을 결정지었습니다.

한국은 개최국으로 출전해 16강에 오른 2017년 대회와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을 이룬 2019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U-20 월드컵 본선에 참가합니다.

직전 대회 당시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3대 1로 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거머쥔 이강인(마요르카) 등 유망주들을 대거 발견했습니다.

당초 2021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려던 U-20 월드컵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4년 만에 대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본선은 올해 5월 20일부터 6월 11까지 열리며, 24개 팀은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에 돌입합니다.

조별리그 조 추첨은 오는 31일에 진행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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