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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윤 대통령 방미 때 대북 억제 실행력 강화…한국 기업 불이익 최소화"

조지현 기자

입력 : 2023.03.08 08:31|수정 : 2023.03.08 08:31


미국을 방문 중인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워싱턴DC의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날이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대북 확장 억제 공약이 굳건함을 다시 분명히 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심화에 대응해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 확대 등을 꾀해온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의 4월 말 방미를 계기로 대북 확장 억제 실행력을 보다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실장은 지난 5일 워싱턴 도착 이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등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을 두루 만났다면서 "70주년 된 한미 동맹을 강화·발전시킬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4월 말 국빈 방미와 관련해서는 "이번 방미 협의를 통해 전체적인 큰 방향과 틀을 잡았다"며 "국빈 방미를 통해 지난 70년간 한미 동맹의 역사와 성과를 짚어보고 향 후 발전 방향과 그 세부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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