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외교장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우크라 평화 공감대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 쿼드 외교장관들이 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쿼드 외교장관들은 오늘 오전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불안정을 조성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헌신할 것임을 재확인한다"라며 북한에는 안보리 결의안의 의무를 따르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며 도발 수위를 높이자 인도 ·태평양 주요 4개국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같은 달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장관들은 최근 발발 1주년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