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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다시 살아난 예천 산불…"쓰레기 태울 때 주의"

김민준 기자

입력 : 2023.03.02 06:29|수정 : 2023.03.0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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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길을 다 잡은 듯 보였던 예천 산불이 다시 살아나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연구실에서도 전기차 배터리가 과열되며 불이 났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일)밤 9시 20분쯤 경북 예천 풍양면에서 산불이 12시간 만에 또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꺼졌던 산불이 야간 강풍으로 9부 능선에서 다시 살아났다"며 "날이 밝는 대로 산불 진화헬기 3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건조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에게 쓰레기를 소각할 때 불씨를 살피는 등 화재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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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연기로 가득 찬 사무실 안으로 소방대원들이 진입하고, 검게 타버린 배터리에 불씨가 혹시 남지 않았는지 일일이 확인합니다. 

어제저녁 6시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한 전기차 연구실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연구실에서 보관하던 전기차 배터리 1개가 탔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연구실에 보관 중이던 전기차 배터리가 과열되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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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그을린 가재도구들이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전북 무주군 안성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주인 50대 남성 A 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 씨는 소화기로 불을 끄려다가 팔과 얼굴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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