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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택시, 군사용 드론…최신 드론 부산에 다 모였다

KNN 이민재

입력 : 2023.02.24 12:35|수정 : 2023.02.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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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용 드론부터 드론 택시같이 평소에는 보기 힘든 최신 드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가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KNN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손바닥만 한 드론이 복잡한 구조물을 피해 날아다닙니다.

배관 내부처럼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 산업설비를 대신 점검하기 위해 고안된 소형 점검 드론입니다.

벽에 부딪혀도 곧장 제어가 되고, 무게도 200g 보다 가벼워 추락해도 설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처럼 네 발로 걷는 육상 드론도, 수소전지를 장착해 한 번에 13시간 이상 날 수 있는 드론도 있습니다.

[정상훈/SK E&S 매니저 :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이 약 30분의 비행시간을 갖는 것에 비해 액화수소 드론은 최대 13시간의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 26배 체공시간이 깁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규모 드론 박람회인 드론쇼 코리아에는 국내외 172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무인항공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육해공군의 군사용 드론부터 드론 택시로 불리는 UAM처럼 일상과 맞닿은 기술도 소개됐습니다.

AR 장비를 착용하면 새로운 도시교통체계인 UAM, 드론택시의 탑승환경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통신사와 건설사 등은 컨소시엄을 맺고 부산에 드론택시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홍모/LG 유플러스 책임 : 관광이나 이런 것들을 활성화돼 있고, UAM을 탈 수 있는 수요도 중요하거든요.]

2030년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지금보다 3배 이상 성장한 125조 원, 미래먹거리 시장을 잡기 위한 기업 간, 지자체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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