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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혜 의혹' 래퍼 나플라 구속…"도망 우려 있어"

조윤하 기자

입력 : 2023.02.22 22:33|수정 : 2023.02.22 22:33


'쇼미더머니' 우승자인 래퍼 나플라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특혜를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나플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과 서울지방병무청 공무원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22일) 사회복무요원 출근기록 등을 조작해서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로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오늘 나플라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나플라의 병역면탈 시도를 도운 혐의를 받는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염모 씨와 서울지방병무청 공무원 강모 씨의 영장도 함께 발부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나플라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출근하지 않고도 출근한 것처럼 꾸며내는 등 병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기 위해 근무기록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도 받습니다.

공무원 염 씨와 강 씨는 이 과정에서 허위공문서를 작성해주면서 나플라의 병역면탈 시도를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엠넷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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