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우크라 키이우 전격 방문

원종진 기자

입력 : 2023.02.21 23:16|수정 : 2023.02.21 23:17


▲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도착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전쟁 1주년(2월 24일)을 앞둔 21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습니다.

그의 키이우행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깜짝 방문 하루 만입니다.

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기 전 민간인 학살이 벌어진 수도권 도시인 부차와 이르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를 통해 "나는 자유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왔다"라며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은 다른 것이며, 내가 직접 와서 보는 것은 이탈리아인들이 전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멜로니 총리의 보수 정권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 등 연정 참여자들이 일부 회의적인 모습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는 앞서 20일 폴란드를 방문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총리와 회동하며 양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