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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4분 만에 골맛…손흥민 "선발 아니어도 최선을"

이정찬 기자

입력 : 2023.02.20 12:43|수정 : 2023.02.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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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교체 투입 4분 만에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을 4위로 이끌었습니다.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1대 0으로 앞선 후반 2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 투입됐습니다.

4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단짝' 해리 케인이 공을 따낸 뒤,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완벽한 첫 터치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달 FA컵 이후 4경기 만에 골맛을 본 손흥민의 시즌 9호 골입니다.

또 리그 5호 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에 2골만 남겨뒀습니다.

올 시즌 골 가뭄에 시달리던 손흥민이 모처럼 골 침묵을 깨며 홈 경기장 관중석엔 태극기가 휘날렸고, 손흥민은 케인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앞서 터진 로얄의 선제골을 더해 2대 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뉴캐슬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도약했고, 22분간 강렬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선발로 출전하고 싶지 않은 선수는 없죠. 하지만 결정을 받아들여야 하고, 벤치에서 결과를 바꾸는 게 축구기도 하죠. 벤치에서 행복하진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고자 했고, 팀을 도우려 노력했습니다. 골을 넣고 팀을 도울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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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재성은 1대 1로 맞선 전반 추가 시간, 길게 넘어온 공을 머리로 방향을 바꿔 놓으며 바레이로의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리그 2호 도움이자, 지난 아우쿠스부르크전 멀티 골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 4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마인츠는 레버쿠젠을 3대 2로 꺾고 리그 9위에 자리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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