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발생 13일째인 18일(현지시간) 튀르키예(터키) 하타이주(州) 도시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어린이 1명, 남성과 여성 각각 1명, 총 3명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현지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강진 발생 296시간 만에 구조된 이들 3명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만, 현지 NTV 방송은 이들 3명 중 1명이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튀르키예 구조대는 전날 안타키아에서 14살 소년을 포함한 생존자 3명을 잔해 속에서 구해냈습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은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3만 9천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는 등 21세기 들어 6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자연재해로 꼽힙니다.
시리아 측 사상자 집계를 포함하면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확인된 것만 4만 5천여 명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