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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리는 골리앗 러시아에 맞선 다윗"…무기 지원 요청

박재현 기자

입력 : 2023.02.17 23:31|수정 : 2023.02.17 23:31


▲ 뮌헨안보회의에서 영상연설 중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교하며 서방의 추가 무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연례 안보회의인 뮌헨안보회의에서 영상 연설을 통해 "다윗은 골리앗을 대화가 아닌 행동으로 물리쳤다"며 "이제는 돌팔매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전차 지원을 논의하는 동안 러시아는 몰도바를 옥죌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며, 다른 구소련 국가들로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무기 지원) 지연은 언제나, 그리고 지금도 실수일 뿐"이라며 "지연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NATO 및 EU 가입시켜줄 것도 함께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EU 가입의 걸림돌로 꼽히는 부패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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