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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WBC 최고의 외야수, 이정후-트라우트-베츠"

이성훈 기자

입력 : 2023.02.12 11:06|수정 : 2023.02.16 14:54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오는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며 이정후를 외야수 3명에 포함시켰습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WBC에 출전하는 외야수 중 최고는 아닐지 몰라도,가장 흥미로운 선수가 될 수 있다"며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인 미국 대표팀 주장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함께 대표적인 외야수에 선정했습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MLB에 진출할 예정이며 WBC는 자신을 소개하는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정후의 2022시즌 성적과 소속 팀인 키움이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는 내용도 곁들였습니다.

이정후는 지난달 슈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계약하며 MLB 진출 준비에 착수했고,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의 행보를 주목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MLB닷컴은 10일 WBC 한국대표팀 명단을 소개하며 "내년엔 이정후의 이름을 많이 들을 것"이라며 "이정후는 WBC를 통해 국제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선정된 포지션별 대표 선수 중 MLB에서 뛰지 않는 선수는 이정후가 유일합니다.

MLB닷컴은 포수 부문에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미국), 1루수에 프레디 프리먼(다저스·캐나다), 2루수에 호세 알투베(휴스턴.

베네수엘라), 3루수에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도미니카)를 꼽았습니다.

유격수는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네덜란드), 지명타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토론토 블루제이스·도미니카공화국)가 선정됐습니다.

우완 선발투수로는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도미니카) 좌완 선발투수는 훌리오 우리아스(다저스·멕시코), 불펜 투수엔 에드윈 디아스(뉴욕 메츠·푸에르토리코), 투타 겸업 선수엔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일본)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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