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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호주 첫 경기장 큰 곳으로 변경…"역대 최다 관중 자신"

이정찬 기자

입력 : 2023.01.31 11:45|수정 : 2023.01.31 11:45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의 호주 첫 경기 장소가 기존의 2배 가까운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바뀌었습니다.

FIFA는 호주에서 치러지는 대회 첫 경기인 호주와 아일랜드의 B조 경기 장소를 4만 2천500여 석 규모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시드니에서 가장 큰 8만 3천500여 석 경기장인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로 옮기기로 확정했다고 31일(한국시간) 밝혔습니다.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당초 조별리그 이후 토너먼트 경기만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호주-아일랜드 경기 입장권 수요가 매우 높아 장소를 변경했다고 FIFA는 설명했습니다.

대회 공식 개막전인 뉴질랜드-노르웨이 경기는 예정대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에덴파크에서 7월 20일 오후 4시(이하 한국시간) 열립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에 호주-아일랜드 경기가 시작됩니다.

파트마 사무라 FIFA 사무총장은 "올해 역대 최대, 최고의 여자 월드컵을 개최하는 게 FIFA의 과제"라면서 "10만 명 이상의 팬이 대회 첫날 경기장을 찾게 해, 더 많은 팬에게 여자 월드컵의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FIFA는 호주-아일랜드 경기 입장권을 곧 추가 판매할 예정입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H조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경쟁합니다.

H조 경기는 모두 호주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콜롬비아전은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 모로코전은 애들레이드의 힌드마시 스타디움, 독일전은 브리즈번의 랭파크에서 열립니다.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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