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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전쟁 비판한 10대 '테러 분자' 지목해 가둔 러시아

김도균 기자

입력 : 2023.01.31 11:23|수정 : 2023.01.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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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대학생 올레샤 크립초바, 그녀는 지금 철창 안에 갇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크름대교 폭발 영상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하는 게시물들을 SNS에 공유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올레샤 크립쵸바 : SNS에 글을 올릴 때 이것 때문에 재판을 받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 정부의 반응이 상상 이상으로 과합니다.

올레샤를 이슬람국가 IS나 알카에다와 같은 극단주의 테러 분자로 지목하고 재판에 넘긴 겁니다.

올레샤는 현재 전자발찌를 차고 집에 갇혀있는 상탠데, 언론은 물론 외부인과 접촉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올레샤는 최대 10년 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나탈리아 크립쵸바/올레샤 어머니 : 죄수들은 전쟁터로 보내고 10대 아이들은 감옥으로 보내다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세상입니다.]

(취재 : 김영아, 구성 : 김도균, 편집 : 장희정,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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