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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법원장 김정중 · 서울고법원장 윤준…오늘 고위 법관 인사

박찬근 기자

입력 : 2023.01.27 18:44|수정 : 2023.01.27 18:53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에 김정중 서울중앙지법 민사제2수석부장판사가, 신임 서울고등법원장에 윤준 광주고등법원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대법원은 오늘(27일) 법원장과 고등법원 판사 등 고위 법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임기 중 마지막 고위 법관 인사입니다.

일선 판사들이 동료 판사를 법원장 후보군으로 추천하는 '법원장 후보 추천제'가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국 12개 지방법원에서 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새 법원장이 됐습니다.

김정중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은 1997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 업무를 골고루 담당했습니다.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
충실한 기록 검토를 바탕으로 당사자들의 주장을 경청하고 변론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등 원만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해박한 법률지식과 법적 사고 능력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의 선례가 될 만한 내용을 다수 남기고, 관련 분야 판례 해설,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공법 분야 재판과 관련된 대법원의 업무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법원 내부에서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동료 법관·직원들과 소통하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신망이 두텁습니다.

윤준 신임 서울고법원장은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 시절 동양그룹과 STX팬오션 회생 사건을 원만히 처리한 경력이 있습니다.

윤준 서울고등법원장
서울고법 형사부에 근무할 당시에는 '유우성 보복 기소' 사건에서 검찰의 자의적 공소권 남용을 최초로 인정하는 등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법리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윤 원장은 고 윤관 전 대법원장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서울가정법원장은 최호식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장은 안병욱 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가 맡습니다.

서울남부지법원장에는 황정수 서울남부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북부지법원장에는 박형순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가 보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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