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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석민, 연봉 93% 삭감…구창모는 216% 최고율 인상

김영성 기자

입력 : 2023.01.27 17:31|수정 : 2023.01.27 17:31


2023시즌 백의종군하는 프로야구 NC의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의 올해 연봉이 90% 넘게 대폭 삭감됐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신인과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선수 62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박석민은 지난해 연봉 7억 원에서 6억 5천만 원(93%)이나 깎인 5천만 원에 사인했습니다.

2020년 1월 2+1년 최대 34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던 박석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 은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다며 일찌감치 구단에 백의종군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석민은 2021년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징계를 받고 복귀했지만 지난해 16경기에 나서 타율 0.149로 부진했습니다.

강인권 NC 감독은 일단 박석민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겠다며 2023시즌 주전 3루수로 기용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지난해 부상으로 부진했던 불펜 심창민도 연봉이 2억 8천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으로 삭감됐습니다.

최고 인상률은 지난해 12월 '최대 7년 132억 원'의 다년 계약을 맺은 구창모가 기록했습니다.

구창모는 전년 대비 4억 1천만 원(216%) 오른 6억 원을 받습니다.

우완 김시훈이 6천만 원(200%) 오른 9천만 원에 계약하며 뒤를 이었고 좌완 김영규는 4천500만 원(47%) 오른 1억 4천만 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자가 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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