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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시위 격화에 마추픽추 폐쇄…관광객 발 묶여

박찬범 기자

입력 : 2023.01.22 04:30|수정 : 2023.01.22 04:30


▲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페루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잉카 문명 대표 유적지 마추픽추가 폐쇄됐습니다.

AFP 등 해외 통신은 페루 문화부가 성명을 내고 "사회적 상황과 방문객 안전을 위해 잉카 트레일과 마추픽추 폐쇄를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루에서는 지난해 12월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 반란 및 음모 혐의로 구금되자 지지자들이 석방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한 달 넘게 벌이고 있습니다.

마추픽추 유적지 인근을 찾은 관광객들은 수십 명의 사망자가 이번 시위로 발생하자 발이 묶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추픽추는 15세기 잉카 제국에서 해발 2천430m의 고산 지대에 건설한 도시 유적지로 해마다 150만여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사진=페루관광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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