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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부족 사태, 1990년 대기근 이래 최악"]
북한의 식량부족 사태가 수십만 명의 아사자를 낳은 1990년대 대기근 이래 최악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가격, 재고량 등과 관련한 자료들을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을 기준으로 북한의 식량 가용성이 최소 수준으로 추락해 1990년대 이래 최악으로 나타났습니다.
[1990년대 대기근으로 북한에서 최대 100만명 사망 ]
1990년대 당시 대기근으로 북한에서는 최대 100만명 정도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38노스는 자료 분석 결과 주식량인 쌀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른 가운데, 쌀의 대체제인 옥수수 가격도 더 큰 오름폭으로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쌀·옥수수 가격 크게 올라..도시별 식량 가격 변동성↑]
또 코로나 봉쇄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도시별 식량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점도 식량 불안정을 시사하는 지표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곡물과 비료 가격 급등이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선회 등도 북한의 식량 상황을 더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38노스는 전망했습니다.
SBS 신정은입니다.
( 취재 : 신정은 / 영상편집 : 박기덕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