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 정전…700여 가구 전기 끊겨

자정부터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오늘(17일) 새벽 0시쯤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정전으로 인근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 등 714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광주 북구 신용동에 거주하고 있는 제보자 A 씨는 "갑자기 전기가 끊어졌다. 냉장고부터 전기 장판까지 모든 전기 제품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한전이 현장 조사한 결과 건국초등학교 내에 전기를 공급받는 수전설비가 고장 나 인근 변압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전 2시간 30분 만에 714가구에 전기 공급은 정상화됐습니다.

다만, 해당 학교 설비는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고, 아직 전기 공급이 안 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