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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 인구 3년 연속 감소…'나홀로 가구' 1천만 눈앞

박현석 기자

입력 : 2023.01.15 13:50|수정 : 2023.01.15 13:50


2020년,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세대는 계속 늘어나 1천만 세대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특히 여성 고령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긴 걸로 조사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천143만 9천38명으로, 2021년보다 19만 9천771명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연적 요인으로 11만 8천3명,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로 10만 1천938명이 줄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습니다.

2013∼2022년 성별 주민등록 인구 추이 (사진=연합뉴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 감소가 4년 연속 이어졌으며, 여자 인구도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남녀 간 인구 격차는 16만 5천136명으로, 2015년 처음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2013∼2022년 세대수 및 평균 세대원수 현황 (사진=연합뉴스)
증가세가 계속 이어진 1인 세대는 전체의 41%, 972만 4천256세대를 기록했습니다.

3인·4인 세대 이상 비중은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1인 세대와 2인 세대를 합하면 전체의 65.2%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세대수는 2021년 말보다 1% 가까이 늘어 2천370만 5천814세대를 기록했고, 평균 세대원 수는 사상 최저치인 2.17명으로 줄었습니다.

연령대별 인구를 보면, 50대가 16.7%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의 18.0%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경기, 인천, 세종, 충남, 제주 등 광역 5곳이며, 나머지는 인구가 줄었습니다.

기초 지자체는 인천 서구, 경기 화성시, 경기 평택시, 경기 파주시, 충남 아산시 등 52곳의 인구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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