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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조응천 "나경원, 외통수에 걸렸다…불출마해도 정치생명 위기"

입력 : 2023.01.10 09:17|수정 : 2023.01.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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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포토라인에서 수사 부당성 주장할 듯
- 검찰, 기소하되 불구속 선택할 가능성 높아
- 지도부 동행, '野 방탄프레임'만 강화시킬 것
- 尹풍자 전시? 갈등만 분출, 국조에 도움 안돼
- 與 전당대회, '진박감별사' 때보다 2배는 심해
- 윤심바라기 경쟁 퇴행, 민주당엔 '땡큐'지만…
- 나경원 외통수…출마해도 문제, 안 하면 더 문제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월 10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음악이 뭐 어마어마합니다. 김태현의 정치쇼 화요일 2부 복잡하고 어지러운 정치권 이슈들 명쾌하게 풀어보는 판관 조청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정치쇼 판관, 민주당 조응천 의원 모셨어요. 의원님, 안녕하세요.

▶조응천 : 오랜만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오늘 주제가 의원님이 말씀하시기 곤란할 수 있는 민주당 당내 문제도 있고 하지만 말미에 가면 의원님이 또 말씀하시기 편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얘기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쭉 다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응천 : 빨리빨리 가시죠.

▷김태현 : 오늘 10시 반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는데 이게 사실은 야당의 대선후보를 지냈던, 차기 대선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야당대표가 검찰 출석하는 게 이례적인 것이거든요. 오늘 포토라인을 친다고 하고 이재명 대표의 스타일상 그냥 들어갈 거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뭔가 한마디 하고 들어갈 거라고 보시나요?

▶조응천 : 한마디 하고 들어간다고 지금 알려져 있고 성남청 앞에 삼각형 이렇게 표시돼 있더라고요. 포토라인 설치한 것 같습니다. 아마 성남FC 사건, 이미 불송치하기로. 다 종결된 사건인데 검찰이 무리하게 다시 들춰내서 하는 거다, 보복수사다. 또 이건 전국의 단체장들이 다들 이렇게 하고 있는 건데 이런 식으로 사법적 처리하면 단체장들 일 못한다, 이런 얘기할 것 같죠? 그리고 또 요즘 와서 저도 그건 공감을 합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같이 왜 대통령 가족의 명백한 중범죄에 대해서는 곁눈질도 안 하냐. 왜 이렇게 선택적 수사를 하냐. 검찰권이 공정하냐. 국정은 등한히 하고 야당만 죽이려고 한다, 윤석열 정부 성공 못할 것이다. 그런 얘기하지 않을까요?

▷김태현 : 일단 검찰은 나름의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이고 이재명 대표 측은 부인할 것 같고 그리고 오늘 소환조사 있고 나면 이틀 뒤인가요? 12일에 신년 기자회견 한다는데 언론에서는 이것 설 민심 앞두고 설 민심을 잡기 위한 맞불작전이라는 평가를 하더라고요.

▶조응천 : 글쎄, 설 민심 잡기에는 기간이 너무 떨어져있죠. 설은 21일부터이고 12일이니까 한 열흘 정도 떨어져 있으니까 글쎄요. 설 민심 잡기에는 중간에 뭐가 하나 더 있어야 될 것 같고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는 오늘 조사받고 나온 걸로 일단 매조지를 하고 민생으로 이슈를 전환시키고 싶어할 거고요. 그 얘기를 자꾸 하고 싶어할 거고 또 기자들은 자꾸 사건...

▷김태현 : 성남FC나 대장동 묻겠죠, 뭐.

▶조응천 : 사건 관련해서,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서 계속 물으려고 할 거고 그럴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검찰이 어쨌든 선택지들이 언론의 보도 보니까 세 가지 정도 얘기하더라고요. 하나는 구속기소, 두 번째는 불구속기소 그다음에 세 번째는 대장동까지 다 조사하고 나서 한꺼번에 처리. 이런 얘기들 있던데 검사를 오래 하셨으니까 조응천 의원 보시기에는 지금 검찰의 분위기상 어떤 형태를 취할 거라고 보시나요?

▶조응천 : 우선 성남FC 사건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김태현 : 제3자 뇌물죄라는 게 워낙.

▶조응천 : 그렇죠. 법리적으로 워낙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에 검찰의 입장에서 자신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만약에 법원이 다른 판단을 할 경우에, 법리에서 영장이 만약 기각이 된다고 할 경우에는 그 후폭풍이 엄청나겠죠. 그렇다면 여타 다른 대장동이나 다른 사건 수사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겁니다. 굉장한 낭패겠죠. 그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을 도리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검사라면 아마 그건 조금 초이스에서 제외를 할 것 같고.

▷김태현 : 영장을 치는 건 제외, 일단.

▶조응천 : 이미 두산이라든가 이 건에 관련된 사람들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 재판 진행을 고려한다면 같이 재판이 진행돼야 되기 때문에 불구속기소 쪽으로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보니까요. 이재명 대표가 변호인이랑 출석하는 게 아니고 보니까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 가신다는 거고 민주당의 친명 의원들도 여러 분 가신다는 거고 거기다가 개딸이라고도 부르죠.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까지 같이 간다고 하던데 출두하는 이런 방식은 어떻게 보시나요?

▶조응천 : 글쎄, 당 대표가 혼자 썰렁하게 나가는 모양이 안 좋다 해서 응원 차 이렇게 쭉 같이 따라나가고 하는 것. 개딸들은 그건 우리가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김태현 : 자발적 지지자들이니까.

▶조응천 : 그건 논외로 하고요. 당 지도부도 매일같이 얼굴 보고 하는 입장에서 인간적으로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금 뭐가 문제가 있냐 하면 이 대표가 계양에 출마할 때부터 여당의 방탄프레임이 작동이 되기 시작했어요.

▷김태현 : 그 얘기를 계속하죠, 여당은.

▶조응천 : 한 10개월 넘었습니다. 이제 1년 다 돼 가요. 뭘 해도 방탄입니다. 전부 방탄, 전부 방탄. 그러면 우리는 그때마다 또 단일대오, 똘똘 뭉쳐서. 계속 그렇게 해 왔잖아요. 그럼 지금 이 행위는 그 방탄프레임을 더 공고히 해 주는 거죠. 그런데 지금 임시국회를 열어도 방탄, 뭘 해도 방탄. 그럼 그때마다 우리는 이거 방탄 아니라고 알리바이를 대야 돼요. 그런데 그게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잖아요. 노웅래 건도 부결시켰고. 그러니까 윤석열 정부가 아무리 헛발질을 하고 여당이 아무리 지금 저렇게 전당대회 앞두고 참 볼썽사나운 일을 해도 그 과실이 우리한테 돌아오지 않는 것은 방탄프레임에서 도저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거죠. 알리바이를 대도 이제 믿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늘 이렇게 나가는 것도 저도 저 봐라, 저 봐라라고 할 국민들께서 알리바이를 아무리 대봐야 이제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이다.

▷김태현 : 예전에 국민의힘이 야당 시절에도 의원들 검찰조사 출두하고 그럴 때 여러 의원들이 같이 가는 모습을 보였던 것은 흔히 있는 일이기는 한데 이번 사태 경우에 박지원 전 비대위원장이 혼자 가야지 같이 가면 안 된다. 왜? 개인의 문제지 이걸 민주당의 문제로 전이시키면 안 된다, 이런 취지의 주장을 하더라고요. 박지원 전 비대위원장의 그 얘기는 어떻게 보시나요?

▶조응천 : 원론적으로 저는 동의하고요. 의원들이 같이 가는 것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힘내라고 해서 같이 따라가주고 그렇게 한 거였죠.

▷김태현 : 그런 모습들이 흔하기는 해요, 사실.

▶조응천 : 그런데 지금 이 대표 같은 경우에는 야당 탄압이다. 그래서 우리 전체가 단일대오가 돼서 맞서자는 그런 의미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맞서자고 하는 것이 또 방탄으로 직결이 되니까. 그래서 법에 주어진 모든 권한 또 찬스, 그걸 계속 이용한다. 그렇게 지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가 제1야당으로서 그래도 국정의 한 바퀴를 담당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제대로 굴러가게 하려면 우리가 제 역할을 해야 되고 제 역할을 하려면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를 받고 또 제1야당으로서 소임을 다해야 되는데요. 지금 방탄프레임 때문에 아무리 해도 그 평가를 못 받고 있는 거죠.

▷김태현 : 그러면 당과 개인의 문제를 분리해야 된다는 그 주장도 동의하시나요?

▶조응천 : 저는 계속 그 얘기를 했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이재명 대표가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런 얘기. 당과 개인을 분리해야 된다는 입장을 계속 말씀하시는데 그런데 소위 말하는 친명계 의원님들 저희가 인터뷰하러 모셨을 때 여쭤보면 그런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소수이고 대부분의 당내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에 강하게 단일대오로 맞서야 된다는 얘기들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이재명 대표하고 35년지기인 친명계 좌장이라 불리는 정성호 의원도 조응천 의원과 비슷한 얘기들, 당하고 민주당을 분리해야 된다는 그런 취지의 언급을 하셨어요. 뭔가 친명계 내에서도 균열이 있는 건가요?

▶조응천 : 정성호 의원이 온마이크로 직접 한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김태현 : 그렇죠. 알려졌다고 보도가.

▶조응천 :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그렇게 명확한 건 아니고 분리 대응 주장도 틀린 얘기는 아니다, 그런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입장이 달라진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여전히 조 의원님 같은 목소리를 내는 분은 민주당의 소수이고 다수의 주류는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당이 돌파해야 된다는 이런 흐름인가요, 아직은?

▶조응천 : 똘똘 뭉쳐야 된다는 것도 사실은 정성호 의원은 아니죠. 그런데 그 세력 분포를 물어보시는 거라면 당내에는 똘똘 뭉쳐야 된다 혹은 분리 대응해야 된다고 명확히 자기 입장을 밝히는 사람은 소수입니다.

▷김태현 : 오히려.

▶조응천 : 소수입니다. 양 끝단에 있고요. 가운데 거의 절대다수가 현 상황을 굉장히 우려하면서 목소리를 안 내고 있어요. 침묵하는 다수가 있습니다.

▷김태현 : 오히려 총선이나 대선 때 보면 양쪽의 극렬 지지자 말고 가운데 조용히 계시는 분들이 중도가 당락을 결정한다고 할 때 그것 같은 분포를 보인다는 말씀이시구나.

▶조응천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도부나 당직자들은 단일대오이고 저나 몇몇 분들은 명확하게 말씀을 하시고 또 실제 얘기를 나눠보면 양쪽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지만 어쨌든 명시적으로 얘기는 안 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다수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말씀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나 검찰의 수사가 재판이 어떻게 갈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 가는 길이나 결과에 따라서 가운데 계시는 침묵하고 있는 다수의 의원들이 한쪽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조응천 : 명확한 증거가 나오거나 혹은 사법적인 절차가 획기적으로 진전이 될 때, 그때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 좀 여쭐게요, 의원님. 어제 있었던 얘기인데 국회에서 전시회 있었지 않습니까?

▶조응천 : 있을 뻔했죠.

▷김태현 : 있을 뻔했죠. 외부에서 전시회를 열려고 했고,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민주당 처럼회 소속 몇몇 의원들이 공동주관을 했고. 그런데 그 내용이 아마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굉장히 풍자하는 그런 내용의 그림이었는데 그걸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철거를 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일을 해프닝이라고 해야 되나요? 이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전시회.

▶조응천 : 주최하신 의원님들은 민의의 전당에서 왜 가장 기본적인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느냐고 거칠게 항의를 하셨다고.

▷김태현 : 민형배 의원이 그렇게 강하게 항의하셨다고.

▶조응천 : 표현의 자유 인정합니다. 좋습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국회라는 곳은 거리, 광장에 갈등을 가져와서 대화와 타협으로 용광로처럼 녹여내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행위는 어쨌든 역지사지를 해 보면 국회에서 갈등을 분출하는 행위가 될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국회의 본연의 임무와는 좀 맞지 않는 그런 쪽으로 갈 수가 있죠. 왜 2017년도에 표창원 의원의.

▷김태현 : 박근혜 전 대통령.

▶조응천 : 누드화, 그걸로 또 문제가 됐었고 당직 정지인가요? 그것까지 됐었잖아요. 특히 이게 작품 전시 계기가 10.29 참사에 대해서 이 정부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걸 비난하고 풍자하기 위해서 했다고 말씀을 하신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제가 10.29 참사 국정조사위원입니다. 사실 10.29 참사 국정조사를 끌고 가기가 힘듭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정부 쪽에서는 굉장히 비협조적이고 무책임해요. 그리고 여당도 사실은 좀 문제가 있으면 크게 이걸 증폭시켜가지고 문제를 삼으려고 해요. 그런데 이게 만약에 실제 전시가 됐다면 아마 오늘 예정된 전문가 공청회도 진행이 안 됐을 겁니다. 지금 날짜가 17일까지밖에 안 돼요. 오늘 못하면 영원히 못하는 겁니다. 제도 개선해야 되는데 언제 합니까? 그러니까 국정조사를 빨리 해야죠. 아니, 그리고 모든 건 피해자 중심주의인데 과연 이런 전시회를 피해자 유족들이 원할까요? 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슈를 좀 바꾸죠. 국민의힘 얘기 좀 해 볼 건데 앞서 민주당 얘기할 때 조응천 의원께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씀을 하셨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의원님 보시기에는 지금 국민의힘이 전당대회에서 하고 있는 일들 중에서 어떤 부분이 이상한 일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조응천 : 2016년도에 그때 이정현 대표가 될 때 그때 느낌하고 좀 비슷해요.

▷김태현 : 그때요? 그때가 아마 태블릿PC 나오고 나서 임시 전당대회 말씀하시는 건지 그 전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

▶조응천 : 그러니까 탄핵 직전일 거예요, 아마. 지금 이렇게 힘든데 대통령과 일심동체가 돼서 이걸 확실하게 막아낼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굉장히 강경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그래서 되고 그랬거든요. 지금 당권주자로 나오신 분들 보면 우리가 대통령, 용산과 따로 놀아서 얼마나 고생을 했냐. 한마음, 한뜻으로 같이 가야지. 그래야 총선도 이기고, 그런 말씀을 대놓고 하십니다. 또 하나는 2016년도에 그때 친박감별사들.

▷김태현 : 총선 때.

▶조응천 : 그때 옥새 들고 나르샤 하기 직전에.

▷김태현 : 진박 감별사.

▶조응천 : 진박 감별사. 그런데 그것보다 한 2배는 더 심한 것 같고요. 보수정당에서 이렇게 대통령의 눈치를 본 적 있었나, 전당대회 때. 대통령께서는 "나는 당무에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공식적으로 말씀하시는데 "대표가 내부총질이나 하고" 이게 문자로 뜨면서 하트 뿅뿅 하고 난 이후에는 그걸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당권주자들이 완전히 윤심 바라기 경쟁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국민들이 과연 이걸 "그래, 모름지기 여당 대표는 대통령한테 충성을 다하고 용산의 전위조직으로 여당을 일치단결시켜서 여의도 출장소로 해야지. 그런 분이 여당 대표가 되는 게 바람직하지. 여당 파이팅이라고 하면서 여당 쪽에 표를 몰아줄까. 그렇게 되면 우리 민주당은 땡큐입니다마는 그런 퇴행적인 모습. 2016~2017년 이때로 자꾸 돌아가는 것 같아서 괴이하다.

▷김태현 :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워낙 당의 의원 수가 소수이니까 집권 초에 대통령이랑 코드를 맞춰야지 분열하면 더 힘들다는 이런 얘기를 국민의힘에서는 하는 것 같던데.

▶조응천 : 백열 분이나 계신데 뭐가 소수이고 오히려 엄청 많아서 한눈에 안 보이면 따로 놀 수가 있지 어떻게 따로 놉니까?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얘기인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나경원 의원 출마할 거라고 예상하시나요, 출마 못할 거라고 예상하시나요?

▶조응천 : 저는 외통수에 걸렸다고 보는데 지금 출마해도 문제이고 안 해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출마 안 하면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건 왜죠?

▶조응천 : 정치생명이 과연 유지가 될까. 이전에도 어쨌든 21대 총선, 서울시장 경선. 당 대표 세 3번 연거푸 패배를 하신 거잖아요. 이번에 또 용산의 위세에 눌려서 접었다고 하면 네 번인데 그러면 아마 장래를 기약하시기가 힘들지 않을까. 그러니까 이번에는 어떻게든 그걸 뚫고 나가셔서 의미 있는 과정을 보여주시고.

▷김태현 : 설사 당 대표가 안 되더라도?

▶조응천 : 네, 충분히 그 과정은 보여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판관 조청천 민주당의 조응천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응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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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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