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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본선 진출

유병민 기자

입력 : 2023.01.09 16:16|수정 : 2023.01.09 16:16


권순우(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예선 2회전에서 졌지만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권순우는 오늘(9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토마시 마하치(115위·체코)에게 2시간 5분 접전 끝에 1대 2로 졌습니다.

예선 결승에서 패하면 본선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본선 선수 가운데 서배스천 코다(31위·미국)와 니시오카 요시히토(33위·일본)가 부상 때문에 불참하면서 예선에서 패하고도 본선에 나가는 '러키 루저(Lucky Loser)' 2명이 나왔습니다.

이날 예선 결승에서 패한 선수가 권순우 외에 크리스토퍼 오코넬(79위), 조던 톰프슨(85위·이상 호주), 로빈 하서(257위·네덜란드) 등 4명이었는데 권순우와 오코넬이 본선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권순우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이날 예선 결승에서 싸웠던 마하치입니다.

권순우는 마하치와 이번 대회까지 세 차례 만나 상대 전적 1승 2패를 기록 중입니다.

권순우는 올해 들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 2차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주 1차 대회에서는 예선 1, 2회전을 모두 이겼지만, 본선 1회전서 탈락했습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나갑니다.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단식 본선에는 안드레이 루블료프(6위·러시아)가 톱 시드를 받았고,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5위·스페인)가 2번 시드에 배정됐습니다.

권순우와 마하치의 본선 1회전 승자가 카레뇨 부스타와 16강전을 치릅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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