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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왕중왕전 김주형 공동 5위 · 이경훈 공동 7위

김영성 기자

입력 : 2023.01.09 11:03|수정 : 2023.01.09 11:03


▲ 김주형

미국 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주형이 공동 5위, 이경훈이 공동 7위를 기록했습니다.

김주형은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합계 22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미국의 J.J. 스폰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7월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김주형은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데 이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새해 첫 대회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와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 등 39명만 참가한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입니다.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은 11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가 뒤로 크게 밀렸지만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2m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14~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추가한 김주형은 톱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경훈 골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이경훈

이경훈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합계 21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고 임성재는 합계 19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 대회 우승은 스페인의 욘 람이 차지했습니다.

욘 람은 7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대역전 쇼를 펼쳤습니다.

욘 람은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3타를 적어내고 합계 27언더파 265타를 기록해 PGA 투어 통산 8승째를 달성하며 우승 상금 270만 달러, 우리 돈 34억 원을 받았습니다.

욘 람은 3라운드 선두였던 미국의 모리카와에 7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고, 한때 9타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15번홀(파5)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이며 모리카와를 따라잡았습니다.

모리카와는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보기로 무너져 욘 람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모리카와는 최종합계 25언더파로 2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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