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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4명 중 1명 확진…내일부터 음성확인서 의무화

유승현 기자

입력 : 2023.01.04 20:07|수정 : 2023.01.0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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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엄격한 방역 정책을 시행한 지 둘째 날인 어제(3일), 코로나 검사 결과 단기 체류자 4명 가운데 1명꼴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날보다 수치가 높아지면서, 우리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일) 하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승객은 그제보다 85명이 늘어난 1천137명입니다.

이 가운데 281명이 단기 체류 외국인으로 분류돼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았고, 73명이 확진됐습니다.

양성률 26%, 4명 중 1명 꼴로 첫날 양성률 20.4%보다 더 높습니다.

내국인과 장기체류자가 입국 후 하루 안에 지자체 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까지 집계되면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난달부터 해외 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최근 한 주 급증해 41.9%까지 올라갔습니다.

중국발 입국자 검사 의무화로, 해외 유입 확진자 규모도 커졌습니다.

하루 만에 100여 명이 늘어, 오늘 0시 기준 172명으로 94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 중 중국발 확진자가 76%를 차지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탑승 전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내 의료진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제출도 의무화됩니다.

주말부터는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도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항공편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검역대에서 PCR 확인서의 내용들이 모두 다 적정하게 작성되어 있는지, 이런 부적합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역 단계에서 한번 조사를 하고요.]

중국발 확진자들에게서는 국내에 이미 돌고 있는 BA.5와 BF.7, BN.1 변이만 검출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CG :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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